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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2021년 12월 터키+그리스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지금 터키의 리라가 저렴해짐에 따라서 터키여행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제가 한달여행을 계획하면서 지역별로 몇박며칠이 좋을지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터키 지역별로 몇박며칠을 추천하는지 글을 쓰기에 앞서서 저는 터키의 동부지역쪽은 치안이 위험하다고 들었기에 동부지역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가지안테프가 그렇게 좋다고들 하는데 가지못하여서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여행을 다 마치고 돌아온 지금에 다시 생각해보면 결국은 다 사람사는 곳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터키는 유독 너무나도 애정이 많이 갔던 나라여서 그런지 나중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이제 저의 여행 순서대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터키 지역별 여행기간에 대해 추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이즈미르

 

 

 

 

이즈미르는 다들 셀축을 위해 거쳐가는 지역으로 유명한데요. 저 또한 셀축을 가기 위해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로 비행기로 이동하였고 이즈미르 공항에서 바로 셀축으로 넘어왔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즈미르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감상평을 남길 수는 없지만 여행전에 많은 서치를 해본 결과를 공유드릴게요.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자 이스탄불에 이어 두번째로 큰 항구도시라고 합니다. 다만 유명한 관광지의 개념보다는 사람사는 동네 같은 도시이기 때문에 많이들 방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다른분들의 여행글을 살펴보면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여행기간이 비교적 여유로우신 분들에 한하여 셀축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셀축


2021.12.20 - [여행리뷰] - [터키 셀축] 에페스 투어, 쉬린제 마을 당일치기(와인 시음 추천)

 

[터키 셀축] 에페스 투어, 쉬린제 마을 당일치기(와인 시음 추천)

여행기간 2021년 11월 26일 우리 터키여행의 시작점인 셀축 몇주가 지난 지금 다시 보니 여행 처음이라 그런지 에너지가 아주 넘쳤었다. 그래도 절대절대 빡신일정은 아니니 여행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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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대표적인 유적도시이죠. 여행기간이 넉넉하지 못하신분들은 많이들 생략하시곤 하는데 저는 셀축은 정말 웬만하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에페수스 하나만으로도 이 지역을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교에 쉬린제 마을이라는 예쁜 마을도 있고 정말 다른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장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소 1박하셔서 오전 에페스+ 오후 쉬린제마을 둘러보시는 것 추천드리고, 여유 있으시면 2박 하셔서 근교 쿠사다시나 위에서 언급한 이즈미르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3. 파묵칼레
2021.12.22 - [여행리뷰] - [터키 파묵칼레]셀축에서 파묵칼레 당일치기, 파묵칼레의 겨울 맛보기!

 

[터키 파묵칼레]셀축에서 파묵칼레 당일치기, 파묵칼레의 겨울 맛보기!

여행기간 2021.11.27 역시나 여행의 시작은 냥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터키여행을 시계방향으로 한다던데 우리는 반시계방향으로 돌았다. 그래서 파묵칼레 당일치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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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칼레는 억겁의 세월동안 따뜻한 지하수가 석회붕을 따라 흘러내려 형성된 어마어마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죠. 무조건 방문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그러나 아쉽게도(?) 그 파묵칼레 근처 지역은 정말 맛집도, 숙박도 여의치 않은 곳입니다. 저는 파묵칼레 갔을때 정말 지역이 음산하다? 이런느낌이 들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셀축이나, 페티예, 안탈리아 등 근처 지역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투어하는데는 정말 정말 여유롭게 3시간이면 충분했어요.

 



4. 페티예
2021.12.24 - [여행리뷰] - [터키 페티예] 겨울 패러글라이딩 즐기기 그래비티 직접 방문(페티예->올루데니즈 이동)

 

[터키 페티예] 겨울 패러글라이딩 즐기기 그래비티 직접 방문(페티예->올루데니즈 이동)

여행기간 2021.11.28 겨울이 맞나 싶은 페티예의 11월 말 날씨. 얇은 옷이 없는데 20도나 올라버린 놀라운 날씨다. 날씨 때문에 혹시나 패러글라이딩을 못할까봐 며칠전에 예약문의만 했다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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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휴양지하면 페티예, 안탈리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페티예의 경우는 특히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패러글라이딩은 저렴한 가격으로 (한화 6만원대) 지중해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특히 여름에 방문하면 보트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겨울에 방문해서 못한게 너무 한으로 남네요.


숙소는 올루데니즈쪽에 잡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지만 올루데니즈 쪽 숙소가 비싼편이고, 패러글라이딩은 미리 예약을 해놓으시면 숙소 픽업도 해주니 무조건 올루데니즈쪽에 잡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페티예 시내쪽에 잡았는데 올루데니즈쪽으로 가는 돌무쉬도 자주 있었고 조금 귀찮긴 했지만 큰 불편함 없이 잘 다녔답니다.

 

 

 

 

저는 꽉찬 2박3일 추천드리고 싶고, 여유롭게 즐기시고 싶으면 3박까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 이건 겨울기준이구요. 여름은 3박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물놀이도 해야하니까요... 그리구 페티예에는 정말 예쁜 카페랑 맛집이 많더라구요. 2박3일내내 입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5. 안탈리아

페티예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안탈리아. 솔직히 저는 페티예와 안탈리아는 두 지역이 정말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에 두지역 다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종종 여행기간이 여유롭지 않은 경우 두지역 중에 하나를 고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액티비티(패러글라이딩, 보트투어)를 하고싶은가? 하면 페티예 아니라면 안탈리아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도시 자체만을 얘기하자면 안탈리아가 너무 예쁘고 좋았거든요. 특히나 카라알리올루 공원쪽에서 보는 오션뷰는 정말... 이건 직접봐야합니다. 저는 당시 뷰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로 올렸는데 저의 친구들도 반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또 안탈리아 한달살기를 많이하는 도시로 유명하던데 저도 정말 한달살기 하고 싶더라구요... 여기도 맛집이 많았고 도시자체가 그냥 너무 예뻤어요. 뭔가 낭만이 가득한 느낌이랄까(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로 같이 여행한 동생은 페티예를 더 좋아했습니다..ㅎㅎ)

결론 안탈리아는 최소 3박추천 드리고 여유를 즐기시고 싶으면 그 이상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괴레메
2021.12.28 - [여행리뷰] - [터키 카파도키아] 12월의 성공적인 겨울 벌룬투어 후기

 

[터키 카파도키아] 12월의 성공적인 겨울 벌룬투어 후기

여행기간 2021년 12월 2일 터키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들 거쳐가는 카파도키아! 그치만 벌룬투어를 무조건 다 하실 수 있는건 아니랍니다. 특히 겨울에는 벌룬이 뜨는날보다 안뜨는 날이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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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벌룬 공식이 터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하죠. 그런데 막상 터키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벌룬투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우선 괴레메라는 도시가 굉장히 멀고 또 겨울의 경우 벌룬이 안 뜰 가능성이 더 높음. 등등

그치만 터키여행에서 괴레메를 뺀다?는 생각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저도 터키 겨울여행을 했던터라 여행초반에는 멋모르고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기가 싫어서 그냥 괴레메를 뺄까?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그렇게 하지 않은 나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이런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 리스크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벌룬을 못보더라도 그 지역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완성은 벌룬입니다...)

2021.12.29 - [여행리뷰] - [터키 카파도키아] 한국어 그린투어 비용 및 후기 (으흘라라, 데린쿠유 지하도시, 셀리메수도원)

 

[터키 카파도키아] 한국어 그린투어 비용 및 후기 (으흘라라, 데린쿠유 지하도시, 셀리메수도원)

여행기간 2021.12.02 한국인들이 카파도키아 가면 대부분 하는 벌룬투어+그린투어. 역시 나도 그냥 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그린투어를 신청했다. 한국인 그린투어는 45유로 한화로 약 6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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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레메의 여행은 조금 유동적으로 하셔야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벌룬을 못볼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2박3일 추천드리고 벌룬을 못볼 경우도 최대 4박인 것 같아요... 저는 3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날에는 정말 할게 없더라구요.. 투어가 정말 다양하게 있지만 금전적인 것도 생각해야하니까요.. 돈 많으시면 즐길만한 액티비티는 정말 많아요ㅎㅎ 근교에 소금호수도 있구요.


7. 이스탄불

 

 

 

 

2022.01.01 - [여행리뷰] - [터키 이스탄불 카디쿄이] 젊음의 거리 아시아 지구 탐방기 (+참르자언덕)

 

[터키 이스탄불 카디쿄이] 젊음의 거리 아시아 지구 탐방기 (+참르자언덕)

여행일자 2021년12월 5일(이스탄불 여행 2일차) 전날은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이날은 날씨가 맑았다. 그 덕분인지 여행초반에는 컨디션이 뿜뿜. 이날은 아시아지구에 가보기로 한 날. 이날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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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의 꽃 이스탄불 저희는 과감하게 8일이나 투자했던 곳인데요. 볼만한 웬만한 곳은 다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탄불을 떠날때는 조금 아쉬웠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주일 정도를 잡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여행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최소 4박 추천드리고 싶어요. 올드타운, 카라쿄이, 아시아지구, 발랏지구 이렇게 네부분으로 나눠서 하루씩 여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유가 있으시면 베벡지구나 프린스아일랜드 등등을 둘러보시면 될 것 같구요.

이렇게 이스탄불을 끝으로 저의 개인적인 터키 여행기간 추천 및 지역 여행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포스팅을 위해 다시 사진첩을 돌아보는데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오미크론으로 여행자분들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은데. 안전하게 여행하는 그날까지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