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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다녀온 부산 여행에서 정말 맘에 쏙 들었던 엽서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카페 굿올데이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기는 부산 중앙동에서 회사를 다니는 제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오게 된 곳인데요.

 

 

건물 외관만 보면 그냥 깔끔하다- 라는 느낌만 듭니다만, 매장 안쪽에 들어가면 감성이 가득 느껴집니다.

이렇게 들어오면 예쁜 엽서가 가득히 있는데요. 진짜 엽서가 하나하나 다 예뻐요. 하나하나 고심해서 골라온 느낌이 들더라구요. 장당 천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정말 마음같아선 다 사고싶었지만 백수는 돈을 아끼기로 합니다...

 

친구 없이 혼자 왔더라면 혼자서 엽서를 사서 끄적여 봤을 것 같아요. 그만큼 정말 매력적이었던 엽서들 혼자 부산여행 오시는 분이라면 정말 추천할만한 카페인 것 같습니다.

 

 

굿슈페너가 맛있다는 말을 듣고 굿슈페너로 한잔 주문해봅니다. 근처에 근무중인 친구는 조금있다가 오기로 해서 먼저 주문을 하고 기다립니다.

 

 

2층 카페 진짜 세련되고 넓찍하니 좋았어요. 뷰는.. 조금 별로였지만 이런 부산 중앙동 한복판에서 뷰를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개인적으로 테이블이 낮은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몇몇 테이블이 낮은 불편한 자리를 피해서 좋은 자리를 겟했어요. 평일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방문을 하니 굉장히 쾌적했는데,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쯔음이 되니 조금 바글바글 해지네요.

 

 

 

 

제가 시킨 굿슈페너와 무화과 휘낭시에. 저는 평소에 구움과자류 중에 특히나 휘낭시에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럽이 뿌릴 수 있도록 꽂혀있고, 중간중간에 무화과와 크림치즈가 콕콕 박혀있습니다.

 

 

음료는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굿올데이즈에서는 굿슈페너라고 적어두신 블로거님 덕분에 맛있는 음료를 먹었네요. 혹시 제주 유명한 카페인 도렐을 아시나요? 요즘에는 서울에도 분점이 몇군데 있는 유명한 카페인데 아무튼 그 카페의 인기 시그니처 메뉴인 너티클라우드와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너티클라우드 보다는 땅콩맛이 과하지 않게 느껴져서 저는 오히려 더 맘에 들었네요.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아래에 있는 시그니처 초코음료도 추천합니다. 정말 달달하니 고급스러운 초콜렛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아래에 상세히 적어둘게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휘낭시에는 평범했습니다. 맛없는것은 아니지만, 특별함 없는 휘낭시에였네요. 뒤에 친구가 와서 추가로 주문한 애플크럼블(?) 휘낭시에도 그냥 평범했어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음료만 시키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건 위에서 언급한 친구가 주문한 초코음료인데요. 쌀쌀한 요즘날씨에 정말이지 너무 딱 어울리는 음료였습니다. 쌉쌀한 맛이 살짝 나는 고급스러운 초콜렛 맛이 나요. 엄청 단거는 잘 못먹는 친구인데 적당히 쌉쌀하며 달다면서 아주 맛있게 먹더라구요. 한입 뺏어 먹어본 저는 제가 하나 더 시키고 싶을만큼 맛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의 후기를 보면 음료는 다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굿슈페너는 맛없다고 하는분을 못본거 같아요. 부산여행하시거나 중앙동 근처에서 괜찮은 카페 찾으신다면 조심스레 추천드려보는 장소 굿올데이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