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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롬비아 관세 폭탄

헤이니니 2025. 1.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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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삼아 북미 국가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 대한 긴급 관세 부과와 함께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주변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9시간 만에 백기…25% 관세 폭탄의 여파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미국발 송환 항공기의 착륙을 거부한 데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즉각 대응에 나서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조치는 콜롬비아로 하여금 9시간 만에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엑스(X, 구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25%로 인상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긴급 관세와 비자 제재를 포함한 보복 조치를 경고한 직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한때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언급했다가 관련 게시글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미국발 송환 항공기가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며 25%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1주일 후 50%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콜롬비아 정부 관료와 집권당원 및 그 가족에 대해 입국 금지와 비자 취소 등 추가 제재를 지시했습니다.

 

콜롬비아의 이번 조치는 중남미 국가들 중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송환 정책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 행동에 나선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멕시코·캐나다를 향한 관세 압박

콜롬비아 사례가 일어난 직후,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유사한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 사이에서 2월 1일부터 두 나라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협상 전에 관세부터 부과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세 위협, 허세인가 현실인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은 협상을 염두에 둔 ‘전략적 발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월가의 예상과 달리 실제 부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멕시코와 캐나다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요구: 국경 강화와 USMCA 재협상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 펜타닐 등 마약 및 불법 이민자 유입 차단
  • 국경 강화 조치
  •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재협상

캐나다를 대상으로는 25% 관세 인상을 경고하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까지 이어갔습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저택을 직접 방문하며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캐나다의 수입품이 필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멕시코의 대응: 미국과의 협력과 중국 견제

멕시코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문제를 적극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중국산 수입품을 대체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과의 협력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관세 부과, 북미 경제에 미칠 영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북미 자동차 제조업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현재 자동차 부품은 생산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국경을 넘는 자유무역 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관세 부과는 생산비 상승과 효율성 저하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PwC의 무역 전문가 크리스 데스먼드는 “국경을 넘을 때마다 관세가 부과되면 다국적 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는 중남미 및 북미 국가들과의 긴장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협상 전략으로 사용되는 관세 위협이 실제로 실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국의 국내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한 이 같은 강경 조치가 글로벌 경제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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